| 1 | 야훼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. | |
| 2 | "너 사람아, 전하여라. 이것은 주 야훼가 이스라엘 땅에게 이르는 말이다. "끝장이다. 동서남북 어디에서나 끝장이다. | |
| 3 | 이제 너 예루살렘도 끝장이다. 내가 너에게 나의 분노를 쏟으리라. 너의 행실대로 죄를 주고 네 모든 발칙한 죄를 벌하리라. | |
| 4 | 너를 가엾게 여기지도 아니하고 불쌍히 보지도 아니하리라. 네 가운데서 벌어지고 있는 온갖 발칙한 짓들로 인하여 내가 너에게 벌을 내리고야 말리라. 그제야 너희는 내가 야훼임을 알 것이다. | |
| 5 | 주 야훼가 말한다. 재난이 꼬리를 물고 들이닥친다. | |
| 6 | 끝장이다. 너는 끝장이다. 끝장이 나고야 만다. | |
| 7 | 이 땅에 사는 사람들아, 네 운이 다하였다. 올 때가 오고야 말았다. 그 날이 다가왔다. 먼 훗날 이야기가 아니다. 이미 코앞에 들이닥쳤다. | |
| 8 | 이제 내 노여움을 터뜨릴 날이 다가왔다. 나는 분을 풀어야 하겠다. 네 행실대로 너에게 죄를 주어야 하겠다. 너의 온갖 발칙한 죄를 벌해야 하겠다. | |
| 9 | 나는 너를 가엾게 여기지도 아니하고 불쌍히 보지도 아니하리라. 네 가운데서 벌어지고 있는 온갖 발칙한 짓들로 인하여 내가 너에게 벌을 내리고야 말리라. 그제야 너를 벌하는 것이 나 야훼임을 알게 될 것이다. | |
| 10 | 보아라, 그 날이 왔다. 이제 될 대로 다 되었다. 네 운이 다하였다. 부정부패가 걷잡을 수 없이 일어나고 거만한 자들이 활개를 치며 | |
| 11 | 폭력배가 일어나 학정을 편다. | |
| 12 | 올 때가 왔다. 그 날이 오고야 말았다. 내 노여움이 이 온 무리를 휩쓸 것이다. 무엇을 샀다고 하여 기뻐할 것도 없고 팔았다고 하여 슬퍼할 것도 없다. | |
| 13 | 판 사람이 죽기 전에 판 것을 도로 찾지 못할 것이다... 사람들은 하나같은 제 죄 때문에 제 목숨을 부지하지 못할 것이다. | |
| 14 | 나의 큰 노여움이 그 온 무리를 휩쓸 것이다. 준비가 다 되어 나팔을 불건만 아무도 전쟁에 나갈 용기를 내지 못하리라. | |
| 15 | 밖에서는 칼이 번뜩이고 집 안에서는 염병과 기근이 노린다. 들에 있는 자는 칼에 맞아 죽고, 성 안에 있는 자는 기근과 염병으로 쓰러져 죽을 것이다. | |
| 16 | 산으로 도망친 자도 모두 제 죄벌을 받아 비둘기처럼 신음하여 죽을 것이다. | |
| 17 | 사람마다 맥이 풀리고 오줌을 싸서 무릎이 젖고 | |
| 18 | 몸에는 삼베를 걸치고 부들부들 떨면서 머리를 깎이고 창피하여 얼굴을 들지 못하게 되리라. | |
| 19 | 금과 은이 그들을 건져 주지 못하고 실컷 배를 불려 주지도 못하게 되리라. 이 백성은 자기네를 죄에 빠뜨리는 올가미였던 것들, 은은 밖에 내버리고 금은 보기도 싫은 오물로 여기리라. | |
| 20 | 자랑으로 여기던 아름다운 장신구들은 그것으로 보기에도 역겨운 신상, 구역질나는 우상을 만들었었으므로 내 백성은 그것들이 꼴도 보기 싫게 될 것이다. | |
| 21 | 그것들을 외국인에게 노략질당하고 세상의 못된 자들에게 전리품으로 털려 천대받게 하리라. | |
| 22 | 그렇게도 소중하던 이 성읍을 더럽히게 내버려 두리라. 불한당들이 쳐들어 와 이 성을 더럽히고 | |
| 23 | 사람을 마구 죽일 것이다. 온 나라에게 유혈참극이 벌어지고 있고 이 성에서는 폭력이 판을 치고 있기 때문이다. | |
| 24 | 내가 못된 민족들을 불러 들여 이 백성이 집을 모두 차지하게 할 것이다. 세력있는 자들의 거만을 꺾고 그들의 성소들을 짓밟게 하리라. | |
| 25 | 공포에 떨며 어디에 가면 편안할까 하여도 편안한 곳이 없으리라. | |
| 26 |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불길한 소문이 꼬리를 물고 들려 오는데도 예언자는 보여 줄 것이 없고 사제는 가르쳐 줄 것이 없고 장로들은 일러 줄 말이 없을 것이다. | |
| 27 | 왕은 통곡하고 수령은 실망 낙담하고, 지주들은 손이 떨려 어쩔 줄을 모르게 되리라. 내가 그들을 그 행실대로 다루고 버릇대로 심판하리라. 그제야 사람들은 내가 야훼임을 알리라." | 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