| 1 | 야훼여, 어찌하여 멀리 계십니까? 이토록 곤경에 빠졌는데 모르는 체하십니까? | |
| 2 | 악한 자들이 으스대며 미약한 자를 박해합니다. 저들이 던진 올가미로 저들을 덮치소서. | |
| 3 | 악한 욕망 품고도 자랑스레 뽐내고 탐욕으로 악담하며 야훼께조차 코웃음칩니다. | |
| 4 | 악한 자 우쭐대며 하는 말, "벌은 무슨 벌이냐? 하느님이 어디 있느냐?" 이것이 그의 생각 전부입니다. | |
| 5 | 당신의 심판은 아랑곳없이 날이면 날마다 그의 생활 흥청거리고 반대자를 비웃으며, | |
| 6 | "내가 망하는가 두고 보아라. 나에게 불행이란 없으리라" 하고 스스로 다짐합니다. | |
| 7 | 내뱉으면 저주요, 입 안에 찬 것은 거짓과 폭언, 혀 밑에는 욕설과 악담뿐입니다. | |
| 8 | 마을의 길목을 지켰다가 죄없는 자 쳐죽이고 두 눈을 부릅뜨고 가엾은 사람을 노립니다. | |
| 9 | 숲 속에 숨은 사자처럼 불쌍한 놈 덮치려 불쌍한 놈 기다리다가 그물 씌워 끌고 가서 | |
| 10 | 죄없는 자를 치고 때리며 가엾게도 거꾸러뜨리고는 하는 말이, | |
| 11 | "하느님은 상관없지. 영영 보지 않으려고 얼굴마저 돌렸다." | |
| 12 | 일어나소서. 야훼 나의 하느님, 저들을 내리치소서. 가련한 자들을 잊지 마소서. | |
| 13 | 악인들이 어찌 감히 당신을 깔보며 "벌받지 않는다" 고 뇌까릴 수 있사오리까? | |
| 14 | 이 서러움, 이 억울함을 당신은 보셨습니다. 손수 그들을 붙들어 주시니 당신은 가엾은 자들의 의지이시며 고아들의 도움이시옵니다. | |
| 15 | 저 악하고 못된 자들의 팔을 꺾으소서. 저들의 죄 사정없이 물으소서, 깨끗이 벌하소서. | |
| 16 | 야훼께서는 영원무궁토록 왕이시오니 뭇 나라가 주의 땅에서 사라지리이다. | |
| 17 | 야훼여! 당신은 미약한 사람들의 호소를 들으시고 그 마음 든든하게 해 주시옵니다. 귀를 기울이시어 | |
| 18 | 억눌린 자 고아들은 권리를 찾게 하시고 다시는 이 땅에 겁 주는 자 없게 하소서. | |